율의 시선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 『페인트』 등 청소년의 현실을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담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이 반짝이는 신예 작가의 새 소설을 선보인다. “마지막 장을 넘긴 뒤에도 잔상이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라는 청소년심사단의 찬사와 함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김민서 장편소설 『율의 시선』(창비청소년문학 125)이다. 『율의 시선』은 타인과의 눈 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의 시선을 따라간다. 진심 어린 교류를 이해하지 못하며 반 친구들과도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던 율은 어느 날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며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끼게 된다. 율은 그동안 억눌렀던 자신의 감정과 꽁꽁 숨겨 왔던 상처를 마주하고 이도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우정은 율을 어디로 데려갈까?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 가슴을 울리는 문장과 감동적인 여운을 남기는 결말까지, 창비의 청소년소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아름다운 작품이다.
- 저자
- 김민서
- 출판
- 창비
- 출판일
- 2024.04.26
창비의 소설이라 흔쾌히 구입했습니다. 인스타에서 책리뷰로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강추하기도 했고, 이 책을 울면서 읽는 사람의 모습도 릴스로 봐서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율이 도해와 가까워지는 모든 순간들이 어색했어요. 율이, 도해, 진욱이가 처해진 상황과 아픔이 모두 슬펐고, 실제로 이런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 안타까웠지만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 율이가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들, 율이가 도해와 함께 있는 순간들의 묘사에 잘 빠져들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이 요새 메말라서 그런 것 아닐까하고 자책해봅니다. 평점도 좋고, 상도 받은 책인데.. 읽으면서 빠져들지 못했던 건 제 마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ㅠㅠ
저는 인상깊게 읽은 책이 아니지만 누군가 책 추천여부를 묻는다면,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창비의 안목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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