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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리뷰

이미지 출처: 예스24

 

책을 살 때 항상 예스24를 이용합니다. 다른 사이트보다 좋아서 이용한다기보다, 새로운 곳에 가입하기 귀찮아 한 번 이용한 사이트는 계속 이용하는 편이어서 예스 24에서 책을 산 지 십 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예스 24에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최근 많이 팔린 책들이 노출되는데, 이 책을 몇 번 지나쳤습니다. 클레어 키건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처음 들어봐서 선뜻 사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 즈음 이 책을 보게 되었을 때, 클릭하게 되었고.. 평점이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책이 꽤 얇아서, 받은 날 저녁에 후루룩 다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후루룩 읽을 책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경의 장면마다 작가가 의도한 것들이 있더라구요.

 

문체가 담담했지만 식상하지 않았고, 어설프지 않았습니다. 가끔 쉽게 읽히는 책들 중에 문장이 유치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문장이 유치하지 않더라구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어서, 그리고 가톨릭 종교가 한 잘못이어서 참담했습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인데, 가톨릭과 기독교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성직자들이 그런 잘못을 했다고 하니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잘못된 일에 눈감지 않았던 주인공처럼.. 삶을 의미있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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